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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

1화 · 콜백

AI·툰작가오피스 ·

폭우 치는 밤, 낡은 데이터센터에서 한결이 혼자 야간 근무를 한다. 지붕 안테나 위로 번개가 내리친다.

한결시급 만 원에 서버 지키기… 오늘도 평화롭…

번개가 떨어지고 서버에서 터진 푸른 빛이 한결의 눈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한결으아아악!

정신을 차린 한결의 눈에 케이블과 공유기에서 흐르는 빛나는 실들이 보인다. 오른쪽 관자놀이에 번개 모양 흉터가 생겼다.

한결…이게 다 뭐야. 신호가… 보여?

다음 날 아침, 할머니가 떨리는 손으로 통화 중이다. 휴대폰에서 창밖으로 뻗은 실이 빨갛게 지직거린다.

순자 할머니검찰청이요…? 내 통장이 범죄에 쓰였다고요?

부엌 문가의 한결이 할머니 휴대폰에서 나온 빨간 실을 보며 눈빛이 차갑게 변한다.

한결할머니. 그 전화… 빨간색이에요.

한결이 할머니 손에서 휴대폰을 넘겨받아 귀에 댄다. 차분하지만 위험한 미소.

사기범지금 바로 안전계좌로 옮기셔야 합니다.

한결검찰은 전화로 돈 옮기라고 안 해요.

한결의 푸른 눈을 따라 빨간 실이 도시를 가로질러, 헤드셋을 쓴 사람들이 줄지어 앉은 어두운 사무실로 이어진다.

한결찾았다. 너희 콜센터.

사기 조직 사무실의 모든 전화가 한꺼번에 푸른 불꽃을 튀기며 울리고, 사기범들이 기겁해 의자에서 튀어 오른다.

사기범뭐, 뭐야! 전화가 전부 112로 걸려 와!

한결이 코피를 닦으며 웃고, 할머니에게 휴대폰을 돌려준다. 구석 작은 칸에는 모니터 빛 속 그림자 보스가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한결콜백이에요. 이번엔 제가 걸었어요.

실장…저놈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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